K-푸드 플러스 수출 150억 달러 목표"농협 강도 높은 특별 감사 진행 중"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연합뉴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K-푸드 플러스' 수출도 150억달러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축산물 유통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는 목표(5000억원)를 35% 초과한 6737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목표액인 1조원을 지난달 초 조기 달성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도매시장 경쟁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제고하겠다"며 "국민이 가까운 곳에서 농산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조속히 선보여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K푸드 플러스' 수전략으로 내년 수출 1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인공지능(AI)와 기후변화는 농업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해법 역시 기술에 있다"고 했다. 

    이어 "농업·농촌 전반의 스마트화와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10개 군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이끌고 실증 연구를 통해 증거 기반 정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 "영농형 태양광, 햇빛소득 마을, 에너지 공급장치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고 임차농 보호 장치도 실효성 있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농협 개혁도 과제로 제시했다. 송 장관은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중앙회는 자금·인사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은 통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