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환자서 스텐트 시술 성공률·안전성 향상기존 고위험 시술 한계 보완…경기도 내 첫 임상 적용김찬준 교수 "석회화 환자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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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 내 충격파 치료술(IVL, intravascular lithotripsy) 시술에 성공하며 고난도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2일 의정부성모병원은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가 관상동맥 내 충격파 치료술 'IVL' 시술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IVL은 혈관 내 석회화가 심해 기존 스텐트 시술이 어렵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았던 환자에서 석회질만 선택적으로 파쇄해 시술 안정성을 높이는 신의료기술이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혈관 내벽에 단단한 석회질이 쌓이면서 풍선 확장이나 스텐트 삽입이 어려워지는 상태로 시술 중 혈관 손상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고난도 병변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고압 풍선이나 회전 절삭술 등이 활용돼 왔지만 시술 난이도와 위험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IVL은 혈관 내부에 삽입한 카테터를 통해 충격파를 발생시켜 혈관 벽에 단단히 붙은 석회질만 선택적으로 파쇄하는 방식이다. 연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혈관의 유연성을 회복시켜 이후 스텐트 삽입을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중증 석회화 병변에서 스텐트 확장 불량이나 시술 실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찬준 교수는 "혈관 석회화로 인해 스텐트 시술에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IVL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첨단 의료기술을 임상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IVL 시술 성공을 계기로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고위험 심혈관 시술 분야에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