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덕성여대·서경대와 서울북부연합사업단 운영600시간 집중 연수 후 이달부터 현지기업가 본격 매칭美 비자 발급 변화 반영해 캐나다로 취업 연계 확대"내년 2월까지 수료생 95명 전원 해외취업 매칭 목표"
  • ▲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수료식 단체사진.ⓒ삼육대
    ▲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수료식 단체사진.ⓒ삼육대
    삼육대학교는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공동 운영한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4개 대학 95명의 학생은 지난 6월부터 해외연수를 포함한 집중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구직 매칭을 시작해 현재까지 61명이 미국·캐나다 현지 기업 취업 매칭에 성공했다.

    수료식은 지난 12일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렸다. 이날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을 비롯해 4개 대학 관계자, 수료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어학·직무교육, 취업상담·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종합 지원한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수료생 177명이 미국·캐나다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2년부턴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대학연합과정'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7월 해외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8월부터 북미권 취업을 목표로 5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삼육대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 △삼육대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 △대진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 △덕성여대 스마트 무역, 물류 & 회계 전문가 양성과정 △서경대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에 총 95명의 졸업(예정)자가 참여했다.

    연수 과정에선 직무교육, 비즈니스 영어(어학교육), 문화·안전·법규교육 등 총 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현지 수요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했다. 캠퍼스 밖에선 해외 동문 조직과 해외취업 전문기관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기업 발굴과 취업처 확보·검증에 주력했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했다.

    아울러 삼육대는 최근 미국 비자 발급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부터 취업 연계 구조를 미국 중심에서 캐나다로 확대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 힘썼다. 미국 비자 발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지원했다. 토론토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교육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현지에 진출한 졸업생들은 온라인 멘토링과 교류 모임을 통해 후배들의 취업 준비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사업단은 내년 2월 말까지 수료생 전원을 해외기업과 매칭 완료한다는 목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수료식에서 "처음 가보는 길 앞에선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하기 마련이지만,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쌓은 경험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며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닌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여러분의 선택이 훗날 큰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데 함께해 준 모든 대학 관계자와 교수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