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정기 세무조사때 과징금 400억원 추징 조사4국, 비자금 조성·탈세 의혹 명확시 이입
  • 현대건설이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셏청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국세청 조사1국에서 진행한 정기 세무조사후 3년만에 전개된 비정기조사다. 

    현대건설은 3년전 정기 세무조사에서 약 400억원 규모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번에 투입된 조사4국은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의혹 등 명확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료를 따로 요청한 것도 아니고 조사 목적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조사에는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