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율제 모든 학년으로 확대 … 전과 횟수·성적 기준 제한 없어재학생 1인당 장학금 6년 연속 '서울권 1위' … 60종 장학제도 운용해외취업률 4년 연속 '수도권 1위'… 'K-Move스쿨' 프로그램 대표적
  • ▲ ⓒ삼육대
    ▲ ⓒ삼육대
    삼육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유연한 전공제도를 운영한다. 적성과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학문을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해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다. 자유전공학부와 전과자율제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한다.

    ◇자유전공학부, 정시로만 선발 … 학문탐색형 교육과정 '수프림' 운영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를 운영하는 자유전공학부를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한다. 올해 전체 정시 선발인원 412명 중 261명(63.3%)을 배정했다. 가군에서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인문계열) 99명, 나군에서 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자연계열) 162명을 각각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1년 동안 폭넓은 전공 탐색을 거쳐 2학년 진급 때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된 학부다. 기존의 학과 중심 교육에서 확장된 체제로,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삼육대는 통합 학문 탐색형 교육과정인 '수프림(SU-PREME, Sahmyook University Pre-Major Exploration)을 개발해 운영한다. 다양한 융합 프로젝트와 탐구 기반 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성을 강화하고, 여러 학문 영역을 연계해 새로운 관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은 1학년 2학기 종료 시점에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과대학·정원 제한 없이 모든 학과(학부)로 진입할 수 있다. 가령 인문계열인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도 자연계열 진학이 가능하다. 다만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약학과(의약학계열)와 유아교육과(사범계열) 등 4개 학과는 선택할 수 없다.

    ◇전과자율제, 1학년부터 가능 … 마이크로전공제 함께 운영

    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과자율제'를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1학년부터 졸업 전까지 원하는 학과(부)로 전과할 수 있다. 전과 가능 인원은 해당 학과(부) 모집정원의 100% 이내다. 학년과 관계없이 진로 재설계를 가능케 해 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전과 횟수 제한이나 성적 기준도 없다. 학기당 평균 취득학점이 15학점 이상이면 누구나 전과할 수 있다. 다만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약학과(의약학계열), 유아교육과(사범계열) 등 4개 학과는 전과가 제한된다.

    전공 간 경계를 낮추고 융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전공제'도 운영한다. AI빅데이터분석,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 바이오의약, 항공서비스 등 총 21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학생이 주전공 외 다양한 학문을 최소 학점 단위로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전공은 부전공·복수전공보다 부담이 적어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비교적 가벼운 학습량으로 탐색을 시작할 수 있는 '브리지(가교)' 역할을 한다. 이후 해당 분야에 더 깊이 진입하고자 할 땐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 등 다양한 다중전공 체제로 확장할 수 있다. 마이크로전공 이수 학점은 같은 계열 다중전공 선택 시 학점 인정 혜택도 제공한다.
  • ▲ 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삼육대
    ▲ 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삼육대
    ◇작년 학생 1인당 장학금 431만원 … 등록금 절반 이상 환원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에서 2019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5년 8월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4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30만9590원으로, 전년(400만6695원)보다 30만2895원(7.6%) 증가했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사립 포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 평균(382만7000원)보다 48만 원쯤, 수도권 대학 평균(369만2000원)보다 62만 원쯤 많다. 지난해 삼육대 연평균 등록금이 785만8133원임을 고려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 형태로 학생에게 환원된 셈이다.

    삼육대의 대표 장학제도로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이 꼽힌다. △Mission(인성·교양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의 활동과 경력을 인증하고, MVP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규모가 가장 큰 장학금은 '나눔 장학금'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19억600만 원을 지급했다.

    기부 기반 장학금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동문 선배가 후배를 지원하는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각계 후원을 바탕으로 60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8년 연속 해외취업연수사업 운영 … 어학·취업알선·현지정착 등 종합 지원

    삼육대는 4년 연속 수도권 대학 중 해외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해외취업률은 졸업생 중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 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해외취업자 비율을 말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삼육대의 2023년 해외취업률(조사기준일 2023년 12월 31일)은 3.16%다.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다. 이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진 성과다.

    해외취업자 수 기준으로는 2022년 44명, 2023년 37명으로 2년 연속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많은 해외취업자를 배출했다.

    삼육대의 대표적인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이 있다. 이는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148명의 수료생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