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CJ 브랜드 사용료 154억원 책정올해 예상 지불 비용 대비 19.8% 늘어 … 올리브영 이어 두 번째실적 우상향 효과 … 내년 영업이익 1000억 돌파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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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내년도 지주회사에 지불할 브랜드 사용료를 올해보다 19.8% 늘려 책정했다.계열사 중 두 자릿 수 증가율을 책정한 곳은 CJ올리브영과 CJ프레시웨이 뿐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우상향한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내년도 ‘CJ’ 브랜드 사용료 금액을 154억원으로 책정했다.CJ는 브랜드 사용료 산정 방식을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4%로 책정하고 있다. 매출이 커지면 브랜드 사용료도 늘어나는 방식이다.내년도 브랜드 사용료의 경우 금액으로는 CJ제일제당(433억원)이 가장 높지만, 증가율로는 CJ프레시웨이가 19.8%로 CJ올리브영(20.6%)에 이어 두 번째다.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 사용료는 코로나 19 기간 동안 실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줄었다가 엔데믹이 시작된 2021년부터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매출에 연동되는 만큼, 브랜드 사용료가 늘어났다는 것은 CJ프레시웨이 실적이 우상향한다는 의미다.2021년 74억원이었던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 사용료는 2022년 93억원, 2023년 105억원, 2024년 111억원으로 올랐다. 올해 연간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12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지불 예정인 154억원을 기준으로 볼 때 2021년 대비 111% 늘어난 숫자다.실적도 우상향했다. 2021년 2조291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2조7477억원에 이어 2023년 3조742억원으로 ‘3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조2188억원, 영업이익은 953억원을 시현했다.올해 1~3분기 누적 매출도 2조5831억원으로 8.8%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4.1% 신장한 717억원을 기록했다.현대차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을 3조6978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6%,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수치다.현대차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식자재 유통 부문의 경우 온라인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달 자사몰인 프레시엔 런칭 및 기타 채널 테스트 중인데 테스트 이후 온라인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