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전량 소각설 관련 해명 공시대규모 자사주 소각 불가피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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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340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설과 관련해 소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규모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3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설과 관련해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고려해 자기주식 소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 공시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 의무 소각 내용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자사주를 취득일 기준 1년 이내(기보유분은 6개월 추가 유예)에 의무 소각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상황이다.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식을 소각하면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당 가치가 상승하고,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도 개선된다.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자사주 총 29.46%를 보유하고 있는 한샘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해당 법안이 현실화할 경우,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0%에 육박하는 자사주를 보유한 한샘도 대규모 소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변화와 지배 구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샘 경영 전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한샘 측은 “해명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과 관련해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고려한 검토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한샘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3% 상승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