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안병삼 교수, 재외한인학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 … "젊은 연구자 참여 확대할 것"

삼육대학교는 항공관광외국어학부 안병삼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재외한인학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24일 전했다.

안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88년 출범한 재외한인학회는 재외동포의 역사, 모국과의 관계, 한국 재외동포 정책 등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1990년부터 학회지 '재외한인연구'를 출간해 왔으며 2023년 12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중국 조선족 동포 연구 분야의 전문가다. 중국 산동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중국 조선족학교의 교가 발굴과 그 연구(2010~2013년) △중국 조선족학교 '학교문화' 자원 발굴과 그 연구(2014~2017) △중국 조선족학교 당안관 자원 발굴과 그 연구(2018~2021) 등 과제를 수행하며 조선족 동포, 조선족학교와 관련한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다.

저서로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중국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가와 그 연구'가 있다. 현재는 중국 조선족 문학과 중국 교포 디아스포라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안 신임 회장은 "재외동포 연구의 세대 간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의 학회 참여를 확대하고, 국내·외 연구자가 교류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재외동포 연구의 중심 학술 플랫폼으로서 학회의 학문적 깊이와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