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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낮추기로 하면서 국채 금리가 올라가자, 낮은 정책금리로 대출을 일으켰던 수십 만명에게 또 한번 이자 폭탄이 떨어졌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부터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우선 다음 달부터 ‘아낌e-보금자리론’을 기준으로 연 3.90(10년)~4.20%(50년)가 적용된다.저소득 청년과 신혼 가구, 사회적 배려층,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게는 우대금리(최대 1.0%p)를 적용해, 최저 연 2.90(10년)~3.20%(50년) 금리가 적용된다.주금공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해 연 3.65(10년)~3.95%(50년)를 적용했는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와 국고채 금리 및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주금공의 설명이다.이에 앞서 시중은행들은 이미 대출 금리를 계속 올려 왔으며, 상단 기준으로는 6%를 훌쩍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