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부회장 명의 긴급 공지"현재까지 고객정보 침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 ▲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되면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뉴데일리DB
    ▲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되면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우기홍 부회장 명의의 통지문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통지문에서 “당사 기내식 및 기내 판매 업체인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당사 임직원들의 개인정보(성명, 계좌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씨앤디서비스는 2020년 대한항공에서 분리 매각됐으며, 현재 대한항공과 별개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케이씨앤디서비스로부터 상기 내용을 전달받아 알게 됐다”면서 “당사 임직원의 정보가 연루된 만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즉시 서비스 연동 안전성 점검 등 긴급 보안조치를 완료했고,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다. 또한 유출 범위와 대상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고객 정보는 침해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