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구인인원 7.0% 줄어 … 채용도 5.8% 감소'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인원 12.1% 하락사업체 채용 계획, 제조업·보건사회서비스·도소매 순
  • ▲ 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뉴시스
    ▲ 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이 전년보다 6만4000명 줄어들며 12.1%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25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를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올해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12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7.0% 줄었고, 채용 인원도 110만5000명으로 5.8%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구인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고, 채용 인원도 16만명으로 4.0% 늘었다.

    다만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에서 구인 인원은 103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고, 채용 인원도 94만5000명으로 7.3%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구인 및 채용이 많았지만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줄었다. 

    직종별로는 건설·채굴직, 음식 서비스직,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보건·의료직 순으로 구인 및 채용이 많았으나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음식 서비스직, 건설·채굴직 등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충원 인원은 1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7.7% 줄어들며 300인 미만과 이상 사업체에서 모두 감소했다. 미충원율도 8.4%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만5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1000명) 순으로 미충원 인원이 많았다. 

    미충원 사유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6.9%)과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0.5%)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 10월 1일 기준 사업체의 부족 인원이 4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4.8% 감소하면서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 계획 인원도 4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2.1%(6만4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9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5만6000명) 등에서 채용 계획이 많았다.

    다만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제조업(-1만5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3000명), 건설업(-8000명), 도매 및 소매업(-6000명) 등에서 채용 계획 인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