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서 '쿠팡 연석 청문회' 개최김유석 부사장의 거액 보수·인센티브 의혹 질의"비슷한 직급과 비교해 그렇게 많지 않아"
  • ▲ 연석청문회서 답변하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종현 기자
    ▲ 연석청문회서 답변하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종현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동생 김유석 배송캠프 관리부문 총괄 부사장 연봉과 관련해 "비슷한 임원 평균 급여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6개 상임위가 참여한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지난해 김 부사장이 연봉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가치를 합한 30억원을 받았는데, 다른 임원에게도 해당되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이 거액의 보수와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유석씨는 부사장인데 임원이 아니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임원이 아니고, 비슷한 직급과 비교할 때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과거에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예외 조건을 만족한다고 봤다, 이번에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