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내방송 통해 신년사 발표"지난해 그룹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 아쉬움""K-트렌드 시장 선도하기 위한 실행 가속화"
  • ▲ CJ그룹 손경식 회장ⓒCJ그룹
    ▲ CJ그룹 손경식 회장ⓒCJ그룹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과감하고 빠른 도약을 통한 그룹 성장을 당부했다. 

    2일 CJ그룹이 발표한 신년사에 따르면 손 회장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이 시점에서,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최근 우리가 마주한 경영환경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AI를 중심으로 촌각을 다투며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은 국가와 기업의 최우선 경쟁력으로 자리잡았고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나아가던 글로벌 통상환경은 국가별, 지역별로 이해관계에 따라 시장이 분절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손 회장은 "전환기 속에서 지난해 우리 그룹은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한 한 해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이 어려움이 CJ의 한계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불확실성 증대, 기존 성공방식의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도약해야 할 당위성과 기회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신호"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식품, 물류, 뷰티, 콘텐츠 등 우리 그룹이 영위하는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소비문화의 형성이며, 그 중심에는 지난 20여 년간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있다"고 자신했다. 
     
    손 회장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녹록치 않지만,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열려 있다"며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작은 성공을 끊임없이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로 전파해 조직 공감을 확대할 것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할 것 ▲목표를 담대하게 설정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우리는 그룹의 미래를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 있다"며 "올해는 CJ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해가 돼야한다"고 했다.

    이어 "변화의 한복판에서 기회를 명확히 보고, 기회를 누구보다 먼저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