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2일 신년사"AI·디지털 전환 생존 과제” 혁신 당부생산적 금융 전환·소비자 보호 강화 강조
  •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이 향후 회사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며 과감한 AX(AI 전환)·DX(디지털 전환) 실행을 주문했다.

    진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은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웹 2.0과 웹 3.0을 넘나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의 경영 슬로건으로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AX, DX의 속도를 높여가야 한다"며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자산, Web3 월렛, Agentic AI 확장 현실화 등 금융 대전환이 시작된 현시점에서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선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략사업 선도 계획도 발표했다.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의 원 자산관리(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 가자"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도 강화해야 한다"며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가자"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으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부진즉퇴(不進則退)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신한이 추천하는 상품은 믿을 만하다’는 확신과 ‘내가 거래하는 신한은 역시 다르다’는 자부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