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 연계 외인 결제 프로세스 개선채권기관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 LEI 발급확인시스템 구축 추진토큰증권 테스트베드 구축…가상자산 현물 ETF 커스터디업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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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대체거래소(ATS) 청산결제플랫폼 구축, 국채통합계좌 활성화,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과 성장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정부 정책 지원과 자본시장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ATS 청산결제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증시 활성화를 지원했고,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국채투자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편도 차질 없이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신규 수용과 중도환매 사무 개시, 공모펀드 상장거래 제도의 펀드넷 수용 등도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주주 친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전자의결권 행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신 경영지원시스템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2.0, 증권대행·글로벌 차세대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2단계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으로, 올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과 운영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가상자산 현물 ETF 커스터디업 진출도 검토했다"며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예탁결제원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금융·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내부망 오픈, AI 기반 정보보안 시스템 도입, 증권데이터 디지털화, 전자등록 업무 자동화 확대 등을 추진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으로 전자등록·결제·대차·Repo·글로벌 등 주요 업무 처리 실적이 평균 3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새해 경영 환경에 대해 "코스피 5000 달성 추진, 코스닥 시장 활성화, 비상장주식 유통 플랫폼, 토큰증권과 디지털 자산 제도화, AI·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여섯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먼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뒷받침하겠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연계한 외국인 통합계좌 결제 프로세스 개선, 채권기관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 LEI 발급확인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주총·전자투표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EI(Legal Entity Identifier)는 글로벌 금융거래에 통용되는 법인 식별용 국제표준 ID다.환율 안정과 자금조달 지원과 관련해서는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의 달러 유입을 촉진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고, STO·조각투자 등 혁신금융상품 결제플랫폼과 개인투자용 국채 연금청약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차세대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경영지원시스템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증권대행·글로벌 플랫폼을 '운영 안정성 중심'에서 '확장 가능한 시장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예탁원과 경쟁구도에 있는 신규 기관 출현 등에 따른 사업환경에 대해서는 "신규 전자등록기관과 DLT 기반 경쟁기관,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아토믹 결제 등은 예탁결제원의 존재 이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토큰증권 총량관리 업무를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주도적 대응으로 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회이자 리스크"라며 "해외 예탁결제회사 전략 벤치마킹과 시장 수요 분석,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사장은 "변화의 시기일수록 본원적 비즈니스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리스크 관리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핵심 금융플랫폼을 차세대 2단계 사업과 연계해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변화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