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아닌 호텔에 전시관 마련 … 큐레이션 개념 적용삼성전자 AI 비전 제시 … 'AI 리빙 플랫폼' 구현 예정5~6일 삼성 기술 포럼 개최 … 최신 트렌드·기술 논의
  • ▲ 삼성전자 CES 2026 옥외광고. ⓒ삼성전자
    ▲ 삼성전자 CES 2026 옥외광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 비전을 전면에 내세운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에 약 4628㎡(1400평) 규모의 별도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 일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윈 호텔에 마련한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AI 중심의 차세대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관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션' 개념을 적용한 '더 퍼스트룩'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은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만 업계 최대 규모인 4628㎡'로 조성했다.

    이번에 전시 방식을 바꾼 것은 AI 기술을 통해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시하고, 방문객들이 삼성이 지향하는 미래의 방향성까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이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진다. 고객의 AI 경험을 한 차원 높여 줄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임없이 연결되는 AI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하드웨어의 경계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초연결 생태계'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처럼 단일 제품이나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AI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 방식을 혁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ES 정식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더 퍼스트 룩'을 시작으로 CES 기간에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방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인 5∼6일엔 ‘삼성 기술 포럼’을 개최해 AI, 가전, 디자인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조명한다. 해당 포럼은 AI, 가전,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는 물론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연구원 등이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 기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가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통합 AI 비전과 전략, 기술 및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두 차례 열고 AI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CES를 통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AI의 현재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AI 기술을 통해 AI 경험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최초 출시한 데 이어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55·65·75·85·100형 등 총 6가지로 다양화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초록·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다.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