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 핵심 정책펀드 3종을 통해 총 3조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성하며 연간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혁신성장펀드, 반도체생태계펀드, 원전산업성장펀드 등 주요 정책펀드의 지난해 조성 실적이 모두 목표치를 상회했다.

    혁신성장펀드는 목표액 3조원을 넘어 3조 1400억원이 모이며 100%를 웃도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생태계펀드는 1800억원 목표에 1900억원이 모였고, 원전산업성장펀드 역시 1000억원 계획을 넘어 1100억원을 조성했다. 

    산업은행은 2018년 정책 출자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매년 목표 조성액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된 정책펀드 규모는 32조원을 넘어섰으며, 재정 출자금 대비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 승수 효과는 1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산은 측은 지난해 대형 유통사 회생 이슈 등으로 자본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산업별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경쟁력 있는 운용사와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 기술, 전략 제조업, 에너지 산업 등 국가 성장 동력과 직결된 분야에 정책 자금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올해도 전략 산업 중심의 정책펀드 운용을 통해 민간 투자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