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전문의 양성하는 데 막대한 비용 소요""의사, 시간 제약 받으며 실수 피할 수 없어""3년이면 인간보다 낫고 4년이면 모든 인간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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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의료 혁명을 예고했다.머스크 CEO는 7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에 출연해 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숙련된 외과의사의 부족 현상을 지적하며 "한 명의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터무니없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말했다.그는 "의학 지식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의사들은 시간의 제약을 받으며 실수 역시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로봇이 외과의사를 능가하는 시점으로 '3년'으로 제시했다. 그는 "3년이면 인간보다 낫고 4년이면 거의 모든 인간을 능가하며 5년이면 비교조차 불가능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로봇의 발전 속도와 수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머지않아 전 세계 누구나 미국 대통령보다 더 나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의대 교육은 의미를 잃게 되고 교육 전반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배경으로 "AI 소프트웨어의 진화, AI 칩 성능의 고도화, 전기·기계적 정교함의 완성"을 꼽았다.그는 여기에 "로봇이 스스로를 학습하고 개선하는 '자기 복제 효과'가 더해지면 경험이 공유되는 '삼중(三重) 지수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전망이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조선일보에 따르면, 뉴욕대(NYU)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아서 캐플런 교수는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성형, 화상, 외상 복구 수술 등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예술에 가까운 영역"이라며 "변수가 너무 많은 인간의 신체를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완벽히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한편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AI 챗봇 '그록(Grok)'을 활용해 본인의 MRI 검사 결과를 직접 분석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전문의와 그록 모두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AI가 향후 의료 진단 보조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