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을 위한 음식에 '김치' 언급장내 미생물 형성에 도움 … 장 건강에 긍정적 영향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수출 기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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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새 식단 지침에 김치가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식품업계가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공개한 새 식단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과일 발효식품 섭취를 권장했다.

    특히 ‘김치’를 사워크라우트, 캐피어, 미소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발효 식품 사례로 언급했다. 김치가 장 건강에 기여하는 발효식품으로 공식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라인은 초가공식품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반면, 발효식품은 다양한 장내 미생물 형성에 도움을 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김치가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가 특정 문화권의 음식이 아닌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기여하는 건강식품으로 인식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김치 수출 국가는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이 꼽힌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에 종가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대상의 김치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은 2018년 12%에 그쳤으나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2024년 38%를 기록하며 일본(24%)를 넘어섰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0월 월마트에 비비고 김치 2종을 입점시켰다. 풀무원도 미국 월마트와 크로거 등 주요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지침은 수출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