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외상사망률 9.1% …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 덕경기·인천 6.4% '가장 낮아' … 정부 투자 비용 67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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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외상센터 (CG) ⓒ연합뉴스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졌다면 생존했을 가능성이 있었던 사망자 비율인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역대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도달했다.보건복지부는 14일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2023년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2년 전인 2021년(13.9%) 대비 4.8%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5년(30.5%)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에 돌입한 것이다.이러한 배경에 권역외상센터 수가 2015년 8개소에서 2023년 17개소로 늘어나는 등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냈다는 게 복지부의 시각이다.전국을 5개 권역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기·인천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충청·강원·세종 권역은 2021년 16.0%에서 2023년 7.9%로 8.1%p 낮아지면서 가장 큰 개선을 나타냈다.광주·전라·제주 권역은 2021년 21.3%에서 2023년 14.3%로 7.0%p 개선을 냈고 서울 4.2%p, 부산·대구·울산·경상 2.1%p 등 모든 권역에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개선됐다.다만 제출률이 낮은 지역의 경우에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됐을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자료 제출률을 보면 전남·대구는 각각 75.0%, 서울 73.8%, 부산 60.9%, 광주는 57.1%에 머물렀다.이번 연구에서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감소를 경제적 관점에서 평가한 연구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부 투자 비용은 물가지수를 보정해 2012~2023년 약 6717억원으로 추계됐으며 분석 기간 예방된 사망은 1만4176명이다.예방된 사망자 수에 통계적 생명가치(VSL)를 적용해 예방된 사망의 가치를 추정한 결과 편익은 약 3조5000억~19조6000억원으로 분석됐다. 통계적 생명가치는 개인이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을 기반으로 추정된 화폐적 가치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