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까지 무급휴직 신청 '5000명' 넘어"지난해 12월부터 11~12% 인원 무급휴직"물류 현장직 채용박람회 일정 당분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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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의 물류현장에서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무급휴직을 신청한 직원이 50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계약직·정규직) 대상으로 자발적 무급휴가(VTO) 신청을 받았다. 이를 신청한 인원은 5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CFS는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이후 물동량이 감소하자 1~5일의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 고양 등 일부 물류센터는 하루 200~300여명씩 신청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상시직 규모 대비 11~12%의 인원이 무급휴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사태가 터지기 전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매달 무급휴가 신청 인원은 100여명 안팎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들어 신청 인원이 50배 가깝게 치솟은 것으로 안다"며 "올해 1월 들어서도 3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추가 무급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상시직 직원 수는 4만3842명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무급휴가를 신청한 5000여명은 11% 수준이다.이밖에도 채용 인원까지 한 달 새 크게 감소했다. 물류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CFS에서 채용한 직원 수가 전달 대비 1400여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CFS는 지난달부터 인천, 양주, 남양주, 안성 물류센터에서 새로운 인력 대상으로 지급하는 신규 인센티브도 중단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쿠팡과 CFS,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직고용 인력은 2023년 말 6만9057명, 2024년 8만89명에서 지난해 11월 9만1435명으로 증가했다.1년에 1만여명, 한 달 평균 800~900여명씩 늘어나던 직원수가 정보 유출 사태로 줄어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쿠팡은 올해 들어 물류 현장직을 채용하는 채용박람회 일정을 당분간 중단했다고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