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투표율 88%, 찬성 75.7%로 가결단계적 고정OT제도 폐지로 합의점
  • ▲ LIG넥스원이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뉴데일리DB
    ▲ LIG넥스원이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뉴데일리DB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LIG넥스원이 파업 위기를 넘겼다. LIG넥스원은 38년 무분규 타결 전통을 이어가며, 지속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지회(노조)는 이달 14~1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투표율 88%에 찬성 75.7%, 반대 24.3%로 가결되면서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0월 기본급 6.2% 인상,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9.68%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노조 집행부는 탄핵됐고 새 집행부가 들어섰다.  

    이후 노조는 지난달 29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최근 중노위의 조정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조합원 찬반투표가 실시됐다.  

    당초 노사는 포괄임금제 폐지 여부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다만 최근 조정안에서 2028년까지 고정OT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또한 기본급 6.2% 인상,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도 포함됐다. 

    LIG넥스원 측은 이번 조정안 가결에 대해 “경영상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미래 R&D 역량 강화 및 수출에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임단협 타결에 사명변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시무식에서 LIG넥스원은 ‘LIG D&A(Defense & Aerospace)’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항공·우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토털 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향후 뉴스페이스를 주도할 위성체계와 차세대 항공무장, 무인 플랫폼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