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 2.2조원 규모
  •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뉴데일리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뉴데일리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처분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2026년 1월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으로 기재됐다. 신한은행은 계약에 따라 2026년 6월 30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규모는 계약일 종가 13만9000원 기준 2조850억원이다. 주가가 계약 당시보다 상승할 경우 실제 처분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2026년 1월 16일 종가 14만8900원을 적용하면 1500만주의 금액은 2조2335억원이다.

    처분이 완료되면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3%로 낮아진다. 이번 거래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연부연납 방식으로 분할 납부해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 기한(2026년 4월)을 앞두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가 부담하는 상속세는 약 1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유족들은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 등을 병행해 재원을 마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