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쟁률 7월부터 6개월간 한자릿수 서울 4년만 최고치…시세차익 흥행 좌우
  • ▲ 신축아파트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뉴데일리DB
    ▲ 신축아파트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뉴데일리DB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에 그친 가운데 서울은 150대 1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지역으로의 청약쏠림 현상과 양극화 속에 지방 미분양 문제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93대 1로 집계됐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부터 6개월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수도권 외곽과 지방 다수 지역에선 청약미달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12월 분양단지 가운데 절반이상이 1대 1에도 못미쳤다.

    인천 영종도에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은 0.12대 1, 경기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0.66대 1에 그쳤다. 전남 해남에 공급된 '정하에코프라임'은 경쟁률이 0.01대 1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에선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로 2022년 1월 144.91대 1 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분양단지중 서울 강남권 입지인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8억1300만원에 달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경쟁률이 487.1대 1에 달했다

    청약시장내 선별적 수요 집중은 미분양주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충남이 전월대비 45.7%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충북 7.4% △인천 5.1% △세종 4.3% 등도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반면 서울은 미분양물량이 전월대비 1.8% 줄었고 경기도도 7.5%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아파트 청약경쟁률로 볼 때 시세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