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로 '팩토리얼 성수' 빌딩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로 '팩토리얼 성수' 빌딩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적용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인 ‘스마트스코어(SmartScore)’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건축물이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 기업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건축물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구현 수준과 실제 운영 효율, 사용자 체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증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공인 순으로 부여된다.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타워, 홍콩의 더 헨더슨 등 주요 글로벌 랜드마크 빌딩들도 이 인증을 획득했다.

    골드 등급을 받은 팩토리얼 성수는 2020년 성수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해 조성된 오피스 빌딩으로,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해 ‘테크 레디(Tech Ready) 빌딩’을 콘셉트로 설계됐다. 빌딩 설비 전반에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이번 인증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b.IoT는 공조, 조명, 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관리자는 단일 시스템에서 설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AI는 에너지 사용량과 설비 운영 현황, 냉·난방 효율을 분석해 사용 패턴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팩토리얼 성수는 b.IoT를 통해 중앙 공조와 시스템 에어컨을 최적 상태로 운영한 결과, 지난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약 27%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부경대학교 연구팀이 냉방·공조 설비를 중심으로 진행한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산출됐으며, 실제 절감 효과는 건물 운영 환경과 설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b.IoT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지원한다.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해 모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관리자는 이 가상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빌딩 관리가 가능하다. 지열을 활용한 DVM(Digital Variable Multi) 지열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b.IoT 기술을 고도화해 AI가 설비 운전과 에너지 관리를 스스로 최적화하는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이번 글로벌 인증을 통해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b.IoT 솔루션의 경쟁력이 검증됐다”며 “빌딩 운영 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자율 운영 빌딩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