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열려 벤처 경험, 후배 기업 지원으로 이어져야벤처 생태계 선순환으로 4대 강국 도약 목표
  • ▲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이 혁신벤처업계 신년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이 혁신벤처업계 신년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의 성과와 경험이 후배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과 시장을 잇고 투자와 성장을 연결해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현장에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개별 기업의 성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기업의 기준이 돼 후배 기업들에게 공유되면서 벤처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생리대 카테고리로 창업 3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이너시아의 김효이 대표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제 현장에서는 사소한 단계에서 큰 허들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는 스타트업들도 많다”며 “법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겪는 시행착오 과정에서 선배 창업가와 업계의 경험이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조언이 체계적으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유니콘은 자연스럽게 탄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페이 잇 포워드’ 정신을 통해 누군가에게 받은 도움을 또 다른 제3자에게 나누는 선순환이 축적될 때 대한민국 벤처의 성과는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선순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벤처기업협회는 은행권과의 협력 투자, 조합 운영, LP 아카데미, 벤처 IR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총 23개사에 120억원 규모의 기업금융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를 3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벤처기업이 성장의 갈림길에서 자금 부족으로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민간 투자와 연계되고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혁신 벤처 업계에 대해 “기업 수는 많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기업은 아직 제한적인 만큼, 협회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 고도화되고 의미 있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 입장에서 중기부가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 제시와 함께, 회원사와 후배 기업들을 위해 어떤 비전과 역할을 가져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