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어 아시아나도 T2 이전T1-T2 여객분담율, 기존 65:35에서 50:50 변화T2 위치 주차장, 대한항공 라운지도 과거보다 혼잡
  • ▲ 아시아나항공 T2 이전으로 예전보다 T2가 혼잡해졌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DB
    ▲ 아시아나항공 T2 이전으로 예전보다 T2가 혼잡해졌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DB
    에어부산, 에어서울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가 T2로 집결하면서 신축인 T2의 혼잡도가 증가하고 구축인 제1여객터미널(T1)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부터 탑승수속 장소를 T1에서 T2로 이전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지난해 7월, 지난해 9월 T1에서 T2로 이동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T1에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파라타항공 ▲에어로케이 등 LCC(저비용 항공사) 위주로 구성됐다. T2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한진그룹 항공사와 ▲델타항공 등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T1과 T2의 여객 분담률은 대략 65:35 였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T2로 이동하면서 분담률은 50:50 수준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T2로 이전하기 직전인 이달 13일 터미널별 여객수는 T1은 13만1024명, T2는 7만9174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21일에는 T1 11만673명, T2 11만143명으로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변화로 T1는 기존보다 한산해졌지만 T2는 혼잡도가 높아졌다는 반응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평소 시간에는 괜찮지만 혼잡 시간대에서는 예전보다 T2에서 수속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분위기다. 

    일부 승객들은 오전 일찍 T2에 도착했음에도 입국심사 줄이 너무 길었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었지만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아 승객들 불편만 커졌다”고 비판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요원은 2043명이다. 이 중 T1에는 1156명, T2에는 887명이 배치됐다. 아시아나항공까지 T2로 이전했지만 T2로의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항공사들이 T2로 이동한 후 T2 주차장 이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기주차장은 물론 단기주차장도 예전보다 주차가능대수가 빠르게 감소해 오전에 이미 만차가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나클럽 우수회원들은 이번 이전으로 T2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라운지 확장 및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양사 회원들이 모두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 T2 라운지 혼잡도가 높아져서다. 

    이에 대해 양사 관계자는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T2 이동으로 인한 손님들의 혼선을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T2 대한항공 라운지 중 일등석 라운지와 서편 라운지도 순차적으로 재개장해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