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위원회 첫 안건 숙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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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향후 방송통신 100년을 위한 통합미디어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방송미디어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방송미디어통신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자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상임위원 구성 지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위원회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방송과 미디어 정책의 통합적 추진을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항해를 시작했다”며 “위원 구성이 미뤄지면서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다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송통신 100년 역사를 이끌어가기 위한 통합미디어법 제정에 힘쓸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은 이 땅에서 방송 시작 100년이자 한국 고유 부호를 부여받아 전파를 송출한지 8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낡은 규제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미래지향적 통합 미디어 법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세상을 향한 초석을 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국민을 중심으로 한 방송미디어통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허위조작정보와 성범죄물, 마약 등 불법 정보에 엄정히 대응하고 비대칭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AI와 기술이 산업 전반에 스며들게 하겠다”며 “공영 방송이 공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수장인 정재헌 CEO도 인사말을 전했다. 정 CEO는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CEO는 “현재 우리는 AI글로벌 패권 경쟁 한 가운데 있다”며 “밸류체인을 장악하기 위해 미국은 질주하고 중국이 따라붙는 경쟁은 과거 미소 군비경쟁을 방불케한다”고 언급했다.

    AI는 경쟁력 자체이며,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좌우한다는 취지다.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글로벌 질서에서 선진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정 CEO는 “올해는 AI 대전환 시대로서 전 산업 핵심 인프라로 경제와 산업 넘어 실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와있다”며 “2030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방송과 AI 콘텐츠를 융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가 차원 AI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범국가적 AX 협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AX 성공에 다같이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 컴퓨터공학자 엘렌 케이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제시하며 정 CEO는 “통신사가 함께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창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이통3사 간담회 취지를 짧게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가 방송에 집중하며 통신에 소홀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방송과 통신이 융합해 나가는 흐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위원회가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고 균형 있게 가겠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 구성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위원회 첫 안건으로 예정된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안건의 중요성과 시급성, 합의제 기구로서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첫 안건을 숙고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