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0.26%→0.43% 급상승목동신시가지아파트 2단지 39억 거래…1년만 8억 급등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 관심↑…미니신도시 계획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 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 DB
    서울 양천구 목동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신시가지아파트 14개단지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면서 5만가구 미니신도시급 개발에 속도가 붙은 까닭이다. 올상반기 재건축 시공사선정을 앞두고 대형건설사간 물밑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주 기준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3%를 기록하며 직전주대비 상승폭을 0.17%p 키웠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0.51%)와 관악구(0.44%)에 이어 세번째 큰 상승폭이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신시가지아파트가 가격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14개단지중 소위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신시가지아파트7단지 전용 53㎡는 지난 18일 24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1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후 1년만에 8억3000만원 올랐다.

    신시가지아파트2단지 전용 152㎡는 지난달 39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해당매물은 같은해 1월 31억1500만원 팔렸지만 11개월새 8억8500만원이나 급등했다.

    신시가지 주변 아파트들도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목동아이파크2차 전용 84㎡는 지난 9일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0월 13억1500만원에서 3개월만에 1억8500만원 올랐다.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 DB
    시장에선 목동일대 집값상승 배경으로 재건축사업 기대감을 꼽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중인 목동 재건축사업은 지난해말 신시가지1~3단지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14개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마무리됐다.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6단지는 15개동·1362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2300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는 28일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사선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외 단지별 상황을 보면 1·2·5·9·10·11·13·14단지가 신탁방식, 3·4·7·8·12단지가 조합방식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6단지를 제외하면 대체로 사업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르면 올상반기 6단지외 9∼14단지가 시공사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T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총 14개단지로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이 예상된다"며 "인근 신정4재정비촉진구역도 양천구내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시공사선정을 기점으로 집값이 또한번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목동은 학군과 입지라는 전통적 강세 요소가 있었다"며 "여기에 재건축 진행속도가 붙으면서  매수문의·매매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