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맘들 “먹여도 되나” 문의 쇄도 … 제조국·로트번호 확인 움직임다논 뉴트리시아 “국내 공식 유통 제품은 리콜 대상 아냐” 선 그어식약처, 문제 제품 판매·구매대행 차단 … 국내 유통 분유 전수검사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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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타밀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 공지ⓒ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 캡처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영아용 조제분유 ‘압타밀’ 일부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맘카페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직구를 통해 압타밀 분유를 구매해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는 문의와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압타밀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2온라인스토어 공지를 통해 “이번 해외 리콜은 제품 자체의 안전성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일부 국가의 식품 안전 규제 지침이 조정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행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규제가 적용되는 특정 국가에서, 극히 제한된 범위의 일부 제품만을 대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회사 측은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공식 직구 제품’과 관련해 “한국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한 압타밀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대상과 무관하다”며 “현재 국내에서 공식 유통 중인 모든 압타밀 영아용 조제식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또 국내 판매 제품은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와 HACCP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제조 공정과 원료 단계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균과 관련한 이상이나 일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다만 맘카페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일부 이용자들은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싶다”며 제조국과 로트 번호를 공유하는가 하면, “아이에게 먹인 뒤 구토나 잦은 게움 증상이 있었다”는 개인 경험담도 올라오고 있다.다만 이러한 게시글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 역시 함께 제기되고 있다.이번 리콜은 아일랜드 식품안전청(FSAI)의 권고에 따라, 아일랜드에서 제조돼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 유통된 800g 용량의 ‘Aptamil First Infant Formula’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유통기한이 2026년 10월31일인 해당 제품에 대해 영유아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 ‘세레울리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국내 당국은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이버쇼핑, 이베이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구매대행업체에 해당 분유 제품의 판매 및 구매대행 금지를 요청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해외 사이트를 통한 해당 제품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는 “국내에 유통 중인 분유 제품 113개 품목을 전수 검사한 결과, 세레울리드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 유통 제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된 품질 불량이나 안전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압타밀은 ‘소화가 잘 되는 분유’라는 인식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 비중이 높은 제품”이라며 “이번 사안은 해외 규제 이슈가 국내 소비자 불안으로 직결된 사례로, 직구 식품에 대한 정보 공백과 불안 심리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