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2조원 돌파 … 아시아 확장으로 해외시장 대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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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0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세 불확실성 대응책으로 ‘북미 현지공급 확대’와 ‘구독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89조2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증가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4784억원으로 27.5%감소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하반기 희망퇴직에 따른 수천억원 규모 비경상 비용 인식 등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설명했다.컨퍼런스콜의 초점은 ‘매출 신기록’보다 관세·원가 상승·수요 둔화 국면에서 이익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맞춰졌다. LG전자는 생산 거점 운영과 공급 비중 조정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흡수하고, 구독을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LG전자는 관세 이슈와 관련해 북미 역내 생산·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년 10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생산지를 추가 운영 중이며, 북미 역내 생산 거점으로 미국 테네시와 멕시코 몬테레이 등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생산지 추가 운영과 기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해 역내 공급 비중이 2026년 60%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제했지만, 관세 충격을 가격이나 마진이 아니라 공급망 구조로 흡수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구독 사업은 실적 방어의 또 다른 축으로 부각됐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가전 구독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가전 시장 경쟁이 구독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대형가전 구독 확대와 구독 적합형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태국 등 기존 법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만·싱가포르까지 확장했고, 전년 대비 4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했다.2026년에도 대형가전 중심으로 구독 최적화 제품을 확대하고, 브랜드샵 외 판매 채널을 늘리는 한편 배송·설치·케어 등 고객 접점 인프라 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