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만에 완진 … 공장 재개 기약은 없어지난해 공장 중단 당시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번 대란'사고 이후 공급 다변화 … 사태 장기화시에는 영향
-
- ▲ ⓒ연합뉴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8시간 만에 진화됐다. 큰 인명피해 없이 불길은 잡혔지만, 이번 화재로 공장 가동은 기약이 없어진 상황이다.SPC삼립으로부터 번을 공급받는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지난해 번 대란 당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루 전인 2월 3일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4층 구조의 R동(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분 만인 오후 3시 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신고 약 4시간만인 오후 6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10시 49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시화 공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번 수급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주요 브랜드의 일부 제품에서 SPC삼립 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SPC삼립 시화공장이 사고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면서 수급난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주요 브랜드들은 다른 수급처로부터 공급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실제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직영점 일부 운영을 중단했으며, 맘스터치 역시 직영점의 배달을 중단하기도 했다.롯데GRS는 현재까지 공급 불안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또 같은 계열사인 롯데웰푸드로부터 받는 물량이 있어 만일의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맘스터치도 상황은 비슷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문제 발생 이후 공급처를 다변화 해놓은 상황”이라면서 “다른 곳(공급처) 물량을 조정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직영점 운영을 중단했던 신세계푸드 역시 대응이 갖춰진 상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공급망을 다변화해둔 사태고, 자체 생산 물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당장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버거킹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버거킹의 통밀또띠아, 페퍼번, 베이비번 등 신규 제품은 물론, 와퍼번이나 브리오쉬 번 등 10여종의 번 생산이 시화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BKR 관계자는 “당장은 영업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