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흔들리자 달러로 쏠림 … 환율 1469원 마감코스피 떠난 외국인, 5조 매도 … 환율 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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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70원선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미국 기술주 조정과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가 겹치며 달러 강세 흐름이 원화 약세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반복되는 상단 테스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469원에 마감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소프트웨어 종목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화로 자금이 이동하는 전형적인 '위험 회피' 흐름이 나타났다.달러 강세는 일본 엔화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함께 밀어 올렸다.이란이 미국 핵항모 및 유조선을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중동 긴장이 부각됐고,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엔저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선 초반에서 97선 후반으로 올라섰다. 엔화 약세는 아시아 통화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이탈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7.53포인트(3.86%) 떨어진 5163.57에 마감했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웃도는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2조원 이상 순매도에 가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