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기차·ESS용 LFP 배터리 상업 생산에코프로비엠 유럽 현지 거점서 전기차 시장 공략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가동·포스코퓨처엠 LFP 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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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앤에프플러스 LFP 양극재 공장ⓒ엘앤에프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사들이 2025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소재사(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LG화학·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신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엘앤에프는 미국 전기차·ESS용 LFP 배터리 시장을,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재개된 유럽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안에 비(非)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북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비중국 LFP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엘앤에프는 북미 지역 내 첫 LFP 양극재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다만 국내 LFP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국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파트너사와 현지 정책 환경이 구체화되는 대로 진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은 현재 국내 공장을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에코프로비엠은 유럽 현지 생산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연간 5만4000톤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영국과 독일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기대되면서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헝가리에는 삼성SDI와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BMW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LG화학도 연내 미국 테네시주 신규 공장을 완공하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 양극재 상업 생산에 나선다. 초기 양산 규모는 6만 톤으로, 향후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요 변동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도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라인 일부를 전환해 연내 ESS용 LFP 양극재 공급할 계획이다.올해 양극재 판가가 실적 개선의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양극재 판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kg당 24달러 수준인 양극재 판가는 약 17% 상승해 kg당 28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판가(P) 상승에 따른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매출은 20.6% 감소한 2조939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10억원)보다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5338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 2조1549억원, 영업손실 15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 늘었고, 적자폭은 71.9%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