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5470억원 … 실적 반등4분기 영업이익도 54.7% 크게 증가"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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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은 6일 지난해 매출이 13조 7384억원, 영업이익은 547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5218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의 백화점 소비가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7000억원 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37%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외국인 고객 구성도 바뀌었다. 미국·유럽 국적 고객 비중은 16%까지 확대됐고, 동남아시아 국적 고객 비중도 13%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4분기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으로 각각 4.4%, 25.7% 신장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점의 집객이 회복됐고,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사업 성과도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베트남에 위치한 15개의 할인점도 5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할인점의 4분기 매출액은 3834억원을 기록하며 3.7% 신장했다. 베트남은 구매건수와 객단가가 고르게 신장하며 실적 개선 트렌드를 지속했다. 인도네시아는 내수부진과 소비심리 약화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광고 수익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으며, 판관비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면서 4분기 영업적자를 28억원까지 낮추게 됐다.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 침체,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5.7% 감소했다. 하지만 안심케어 서비스, PB상품 확대, 스토어 포맷 혁신 등 수익성 중심의 핵심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내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0.8% 신장한 97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4분기 매출은 232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24.9%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발생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롯데홈쇼핑은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주주환원을 강화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주당 1200원)을 실시했고,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해 연간 배당금을 4000원으로 늘렸다. 배당성향은 40% 이상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대형점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