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2세대(958) 모델 추정초고장력 강판 적용해 루프 충격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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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카이엔.ⓒ포르쉐
서울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한강 둔치로 추락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타박상에 그치면서 차량 구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탑승 공간이 비교적 유지된 점이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현장 사진 등을 종합할 때 포르쉐 카이엔 2세대 (958) 모델로 추정된다.차량 전복이나 추락 사고에서 가장 취약한 부위는 루프다. 충격이 집중되며 루프가 붕괴될 경우 탑승 공간이 급격히 줄어들어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전면 유리 양측의 A필러와 후면부 C필러다.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해당 차량은 하부와 범퍼는 크게 파손됐지만 A필러·C필러와 루프 형태는 비교적 유지된 모습이다. 루프가 크게 찌그러지지 않으면서 운전석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2세대 카이엔은 탑승 공간 주변 프레임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돌 시 엔진룸과 트렁크 등 전후방 구조물이 먼저 변형되며 충격을 흡수하고, 승객실은 변형을 최소화하는 구조다.업계에서는 SUV 가운데 비교적 낮은 전고와 무게중심 설계 역시 추락 이후 추가 전복 가능성을 줄였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센터에 입고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 조사에서는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서 마약 투약 정황이 확인됐다. 추락 과정에서 충돌한 다른 승용차 운전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