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으로 전 공정 돌린다'AI Driven Factory'로 생산거점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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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인공지능)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제조 전 공정에 AI를 적용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공정 전반을 디지털로 재현하고 AI가 판단·실행까지 보조하는 ‘자율화’로 생산 운영의 기준을 바꾸겠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용 AI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신뢰와 안전장치가 중요해지는 만큼, 거버넌스까지 포함한 확산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재 입고·생산·출하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생산에 앞서 공정 흐름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품질·생산·물류 분야에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운영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제조공정 운영에 접목해,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제조 혁신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투입해 현장 자율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환경안전 분야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해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또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로 전환하기 위한 수단으로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의 단계적 도입도 추진한다.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제조현장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온·고소음 등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인프라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안전봇 적용도 예고했다.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 부사장은 “제조혁신의 미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이 핵심”이라며 “AI와 결합한 글로벌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산업용 AI 적용 전략과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AI를 활용한 안전·효율 극대화 방안을 소개하고, 고객과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AI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MWC26 기간 중 열리는 SMBS(Samsung Mobile Business Summit)에서는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산업용 AI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자율화가 핵심이 되는 만큼,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전장치를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해 신뢰 기반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