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찾아 두산밥캣·모트롤 경쟁력 점검소형로더 라인업 '클래식·프로' 이원화 … 음성제어·장애물 인지 AI 기능 옵션화
  •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현장을 찾아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직접 탑승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두산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현장을 찾아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직접 탑승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두산
    두산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3~7일(현지시간)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6에서 “건설장비 시장의 판도가 AI(인공지능) 기술로 바뀌고 있다”며 축적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AI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인프라 투자 확대 국면에서 ‘자동화·자율화·전동화’ 경쟁이 빨라지는 가운데 건설장비도 하드웨어 중심 경쟁에서 소프트웨어·데이터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두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스캇 박 등 경영진과 함께 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글로벌 경쟁사 전시관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생산성 향상, 무인화(자율) 기술의 상용화 수준을 집중적으로 살폈다고 두산은 전했다.

    두산은 이번 콘엑스포 2026이 ‘지능형 건설현장’ 구현을 화두로 AI 기반 자동화·자율화, 전동화 장비, 커넥티드 데이터 솔루션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전시에서 소형로더, 굴착기 등 30여 종 제품을 공개하고, 핵심 제품군인 소형로더 라인업을 보급형 ‘클래식’과 고급형 ‘프로’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고 두산은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프로’ 모델에는 음성인식으로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 주변 장애물과 사람을 인지해 감속 또는 정지하는 ‘잡사이트 어웨어니스’ 등 AI 기능을 고객 선택에 따라 장착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소형 장비는 작업 환경 변화가 잦고 다목적 운용이 많아, AI가 작업 안내를 제공해 숙련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설계했다는 것이 두산 측 설명이다.

    박 회장은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한 두산밥캣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을 내놓아 건설장비의 미래를 제시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