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흑자 기반 증액 결정 … 부평 공장 설비 고도화·글로벌 허브 강화
-
-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사업장에 약 8800억원을 투입해 소형 SUV 생산 거점 강화에 나선다. 3년 연속 흑자를 기반으로 한 추가 투자로 한국을 글로벌 생산·엔지니어링 허브로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제너럴 모터스에 따르면 GM은 한국 사업장 생산 설비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억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3억달러 투자에 추가 3억달러를 더한 규모다.이번 투자의 핵심은 생산 시설 현대화다. 부평 공장에는 신규 프레스 설비가 도입되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M은 이날 노조와 함께 투자 계획을 기념하는 공동 행사를 열고 생산 경쟁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투자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2년 2,10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2023년 1조5000억원, 2024년 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 생산 소형 SUV는 북미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핵심 모델이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GM은 한국 사업장을 ‘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는 “한국 사업장은 글로벌 소형 SUV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생산뿐 아니라 개발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GM 내 두 번째로 큰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가 위치해 있으며, 연간 약 50만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산업 생태계 기여도도 적지 않다. GM 한국사업장은 약 1만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1600여개 협력사와 함께 연간 약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