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공급 차질에 포장재 수급 우려 언급미국·유럽·중국 중심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탱글·맵 등 신규 브랜드로 제품군 확장
  •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조현우 기자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조현우 기자
    “석유 공급 부족에 따른 유화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3월 26일 삼양식품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최근 문제로 떠오른 유화제품 수급 불안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지만 협력사의 경우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프타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페트병(PET) 등의 핵심 원료다. 라면 봉지나 음료 페트병 등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나프타를 수급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사업 확대는 이어간다. 중국 자싱 지역에 착공한 현지 공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김 대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포션(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며 "그 비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미국·유럽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와 공장을 통한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다음에 동남아·중동 확대 등 권역별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략 상품에 대한 확대도 나선다. 기존 불닭볶음면 외에 탱글, 맵 등 브랜드 카테고리를 활용하는 형태다.

    김 대표는 "기존 라면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 브랜드와 탱글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맵탱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