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자간담회…정보 비투명·고위험 구조 우려금감원, 판매사 점검·정보공개 강화로 투자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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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해외 사모대출펀드와 관련한 잠재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최근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완전판매 가능성과 금융회사 건전성 영향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모대출펀드는 정보 비투명성과 높은 위험 대비 국내 금융회사의 통제 수준이 낮은 측면이 있어 과거 고위험 상품과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 잔액은 약 17조원이다. 이 중 개인 투자자 비중은 약 5000억원 수준이다.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근 증가세가 뚜렷하다.특히 사모대출펀드는 차입(빚)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키운 뒤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공시가 제한적인 구조여서 사전 위험 파악이 쉽지 않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 원장은 "해외 사모대출펀드 부실이 발생하면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은 물론 개인 투자자 대상 불완전판매 이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금감원은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4일 관련 임원 및 준법감시책임자(CCO) 간담회를 열고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정보 입수 체계를 강화해 이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제공하고, 판매 절차 전반을 점검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대출 익스포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