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총괄·사업총괄 이원화 … 전략·재무·거버넌스 기능 분리
  • ▲ 김준현 한국앤컴퍼니 각자 대표이사.ⓒ한국앤컴퍼니
    ▲ 김준현 한국앤컴퍼니 각자 대표이사.ⓒ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가 김준현 부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전문경영인 중심 지배구조를 강화한다. 조현범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과 맞물려 경영과 지배를 분리하는 구조 전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한국앤컴퍼니는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준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박종호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회사는 경영총괄과 사업총괄을 분리해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경영총괄은 전략·재무·거버넌스를, 사업총괄은 배터리 등 본업 경쟁력을 담당한다.

    김준현 신임 대표는 ▲중장기 전략 수립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자본 효율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고도화 등을 맡는다.

    회사 측은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전략 실행력과 책임경영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열관리(한온시스템), 배터리를 축으로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Hankook’ 브랜드 기반으로 계열사 간 전략 정렬과 성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CJ㈜, CJ제일제당 등을 거치며 재무·전략·사업관리 경험을 쌓았다. 2025년부터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을 맡아 지주부문 운영을 담당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중심 체제를 기반으로 자회사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현범 회장은 2월 20일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후 대표이사는 박종호 단독 체제로 변경됐으며, 이번 김준현 부사장 선임으로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