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과 금융 지원·협력장재훈 부회장 "투자 발표 38일 만에 금융 MOU … 민관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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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책금융기관들과 손잡고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과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 및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맺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및 AI 수소 시티 조성’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약 9조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 설비,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협약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1호 사업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생산적 금융과 기후금융을 연계한 구조 설계 및 자문을 맡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금융 지원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봇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금융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참여 기관들과 공유하고, 새만금을 혁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정부 주도의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에도 참여해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번 투자는 로봇, AI 데이터센터, 수소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재 유입과 산업 집적 효과를 통해 서남해안권 전반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새만금은 10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트라이포트 교통망, 그리고 70만 명이 유입되는 신도시 인프라 계획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성장 비전이 같은 좌표 위에 놓여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장 부회장은 "투자계획 발표 38일 만에 4곳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게 됐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민관 공동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