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9%↑, 코스닥 1.45%↑원달러 2.4원 오른 1508.7원 개장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20만원 복귀휴전 소식에도 전쟁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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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호실적과 중동 휴전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가 장초반 5500선 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 출발했고, SK하이닉스도 4%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 오른 5580.3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5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567억원, 41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이날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장중 20만원대를 회복하며 3%대 강세다.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은 0~1%대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33조원과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및 전망치 상단을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2018년 58조8900억원을 기록한 연간 최대 영업이익과 비슷한 성과를 단 1분기 만에 이뤄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 사태, 메모리 가격 피크아웃 가능성 등 지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업황 불안이 높아졌었지만,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가 그 불안감을 상당부분 덜어내줄 듯 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도 대다수 강세다. 건설, 전자제품이 4~5%대 상승 중이고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화장품, 생물공학, 석유와가스, 기계 등이 2~3%대 강세다. 반면 무역회사와판매업체,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2~3%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 상승한 1062.54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 오른 1060.2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516억원, 35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1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에코프로가 6%대 급등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이 5%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티슈진, HLB, 펩트론 등은 3~4% 상승 중이다. 반면 각종 의혹이 제기된 삼천당제약은 15%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508.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공방전 끝에 소폭 강세였다. 다우 +0.4%, S&P500 +0.4%, 나스닥 +0.5%로 장을 마쳤다.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속 미국의 일시적 휴전안 제시에도, 이란의 반대의사 표명 등 협상 불안감이 공존했다는 점이 지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마이크론(+3.1%), 샌디스크(+3.3%) 등 반도체주들은 메모리 공급 병목 현상, 폭스콘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기차 인도량 쇼크 여파가 있는 테슬라(-2.2%)를 제외한 엔비디아(+0.1%), 애플(+1.2%), 알파벳(+1.4%), 아마존(+1.4%) 등 여타 M주들도 견조했다.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미국 측에서는 즉시 휴전 발효 및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15~20일 이내 파키스탄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와 같이 2단계 휴전 협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란 측에서는 전쟁 배상금 지급과 영구적 휴전을 요구하는 등 아직 양측 간 주요 세부 사항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전 현재까지도 트럼프는 이란이 하루만에 제거될 수 있다면서 D-day 전 공격 가능성을 암시한 가운데, 이란혁명수비대 역시 결사항전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쟁의 메인 프록시 지표인 WTI 유가는 110달러대 레벨에 머물러 있는 등 전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협상 불확실성 잔존에도,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실적 시즌 이후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도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가 유가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시간 단위 변동성 확대가 출현할 수 있는 만큼, 장중 매매 템포는 느리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