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봉쇄 우려에 외국인 1조원 던져미국·이란 간 2주 휴전 유명무실될까 우려코스피 5800·100만닉스 동반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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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9일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다시 극대화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지난 8일 타결된 미·이란 간 2주 휴전이 하루 만에 실효성 논란에 휩싸인 점이 시장을 짓눌렀다.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100여 곳의 목표물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하고, 이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카드를 꺼내 들면서 정세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3포인트(1.61%) 하락한 5778.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757.49까지 밀리며 위태로운 흐름을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7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2966억원, 기관은 208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중동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09% 하락한 2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만5000원(3.39%) 하락한 99만8000원을 기록하며 상징적인 100만닉스 선이 무너졌다.이외에도 현대차는 3.64% 하락한 48만9500원에 마감했으며 기아는 5.46% 하락한 15만500원을 기록했다.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317억원을 홀로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4243억원, 기관이 5120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에코프로는 2.74% 하락한 14만8900원, 알테오젠은 1.20% 하락한 37만원, 리노공업은 3.17% 하락한 11만3100원에 마감했다.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1.10원을 기록하며 불안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 중단 보도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104.15달러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한편 이러한 하락장 속에서도 부국철강은 29.85% 상승한 2675원, 금강철강은 29.98% 상승한 581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아 테마성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