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금 6535억원 전액 해소 … 이익잉여금 3조9884억원 확보GM 본사 950억원·산은 210억원 배당 … 2018년 합의 이후 첫 환원군산 철수 후 수출 중심 체질 개선 …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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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뉴시스
한국GM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11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결손금을 모두 해소하고 이익잉여금을 확보하면서 생산과 재무 측면 모두에서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현금 배당금 규모를 1235억5600만원으로 확정했다. 2014년 이후 첫 배당이다. 우선주 기준 주당 339.7원이 지급된다.배당 재원은 회계 구조 정비를 통해 마련됐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발행초과금 4조3465억4500만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6535억6800만원 규모의 전기 이월 미처리결손금도 전액 상쇄됐다.이에 따라 이익잉여금은 3조9884억2000만원으로 늘어났다.한국GM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사업 개편을 통해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확대에 힘입어 당기 순이익 4313억5500만원을 기록했다.앞선 지난 3월 GM은 한국 사업장에 약 6억달러(약 88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생산 설비 고도화와 차세대 소형 SUV 생산 기반 강화에 투입된다. 한국을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투자와 배당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주주 환원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재무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특히 산업은행이 배당을 받게 된 점은 공적 자금 회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