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오스트리아 주 7회로 증편12년 묶였던 헝가리 노선 주 6회→14회
  • ▲ 국토교통부.ⓒ연합뉴스
    ▲ 국토교통부.ⓒ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한-중 간 여객수요 확대에 발맞춰 양국간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부산, 청주 등 지방공항에도 다양한 국제노선 우선권을 배분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분은 지난 1분기 한-중 여객실적은 약 4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데 발맞춰 베이징·상하이 외에도 항저우·청두·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직항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부산, 대구, 청주, 양양 등 지방공항에도 다양한 국제노선 운수권이 배분됐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광저우·항저우·샤먼·구이린, 청주는 베이징·항저우·청두·샤먼·황산 노선 운수권이 배분됐다. 대구-상하이 노선도 주7회 운항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중단됐던 양양공항 국제선도 재개된다. 양양-상하이 노선이 주 3회 운항에 나서게 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충칭·선전 등 주요 노선은 추가 운수권 배분을 통해 운항편을 증대하고,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닝보·우시 등 도시에도 노선을 신설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노선인 인천-충칭은 주 7회에서 11회로, 선전은 주 14회에서 18회로 확대되며, 청두와 샤먼 노선도 각각 주 7회에서 11회로 증편된다. 아울러 인천-닝보(주 6회)·우시(주 3회)·이창(주 3회)·후허하오터(주 2회) 등 신규 노선이 신설된다.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 운항사에도 확대 배분함으로써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항공 이용 선택권을 확대한다.

    올해 신규 확보한 헝가리, 오스트리아 운수권도 배분한다. 동유럽 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항공사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헝가리 노선은 2014년 이래 12년간 최대 주 6회로 제한됐으나 아시아나항공과 티에위이 항공 각 주 3회, 주 5회로 총 주 14회 증대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도 1996년 이래 30년간 최대 주 4회로 제한됐지만 주 7회(대한항공 주 3회)로 증대된다. 

    그 외 마나도(인도네시아), 타슈켄트(우즈벡), 뉴질랜드, 카트만두(네팔) 등에서도 항공사들이 운수권을 받아가면서 노선 신설·증편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해 온 결과, 2024년부터 올해까지 부산발 발리, 타슈켄트, 알마티 등 지방노선 개설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결과에 따라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