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희귀가스 풀밸류체인 구축 … 2026년 고순도 생산공장 준공ASU 20기·50년 운영 노하우 기반 일반가스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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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 전경.ⓒ포스코
포스코가 산업가스로 첨단산업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희귀가스 국산화와 특수가스 확대를 통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반도체·우주항공·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성장에 맞춰 산업가스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산업가스는 공정과 생산에 투입되는 기체 물질이다. 산소·질소·아르곤 등 일반가스, 네온·제논·크립톤·헬륨 등 희귀가스, NF3·WF6·SiCl4 등 특수가스로 구분된다. 각 가스는 반도체 공정과 우주항공,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희귀가스 확보 중요성도 커졌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우크라이나 네온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포스코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광양에 희귀가스 풀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철소 공정에서 발생하는 크루드 희귀가스를 원료로 고순도 제품까지 생산한다.2022년 크루드 네온 생산을 시작하며 희귀가스 사업에 진입한 포스코는 2023년에는 산업가스사업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특수가스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포스코는 일반가스 분야에서 공기분리장치(ASU) 20기를 운영하며 산소·질소·아르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50년 이상 설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철소뿐 아니라 외부 산업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9월에는 포항 영일만산단 5000평 부지에 신규 ASU와 저장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 공급을 시작했다.일반가스·희귀가스·특수가스 전 영역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024년 8월에는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을 설립해 희귀가스 고순도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해당 공장은 제철소에서 생산된 크루드 희귀가스를 공급받아 네온·제논·크립톤 등 고순도 제품을 생산한다. 완공 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희귀가스 국산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특수가스 사업 확대를 위해 2025년 켐가스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퓨엠 지분 40%도 확보하며 SiCl4, C3H6, GeH4, H3PO4 등 반도체용 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해 친환경 특수가스와 신규 소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철강 설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핵심 소재 공급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