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 기반 프리미엄 소주 개발 본격화전용 품종 ‘주향미’로 차별화 … 원료부터 품질 경쟁력 강화재배단지 확대→제품화까지 농가 상생 모델 구축 나서
  • ▲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이사(오른쪽)와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왼쪽)이 28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이사(오른쪽)와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왼쪽)이 28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국산 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에 속도를 낸다.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농가와의 상생 기반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29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이천공장에서 열렸으며,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증류식 소주 시장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국산 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은 증류식 소주에 적합한 가공용 벼 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을 맡고, 하이트진로는 발효·증류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제품화 및 유통 확대를 담당한다.

    양측은 이미 2024년부터 증류식 소주 전용 쌀 ‘주향미’ 개발과 육성에 협력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강원 홍천군에 이어 올해 경기 이천시에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원료 확보에도 나선 상태다. 

    향후 주향미를 활용해 발효, 증류, 숙성 전 과정을 거친 제품을 선보이며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주향미를 기반으로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국산 원료 경쟁력을 높여 증류식 소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