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15.7도로 낮추고 패키지·콘셉트 전면 개편음주량 감소·소버 트렌드 대응 전략대학가·팝업 등 체험형 마케팅 강화
  • ▲ ⓒ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주력 브랜드 ‘진로’와 ‘새로’를 잇달아 리뉴얼하며 경쟁에 나섰다.

    연초 도수 인하에 이어 최근 패키지와 콘셉트까지 전면 개편하며 음주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전면 개편한 ‘올뉴진로’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기존 스카이블루 병과 블루 라벨은 유지하면서 두꺼비 캐릭터를 3D 형태로 적용하고 한자 대신 한글로 제품명을 바꿔 가독성을 높였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올해 2월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0도에서 15.7도로 조정한 바 있다. 진로는 이번 패키지 변경으로 리뉴얼이 마무리됐다.

    롯데칠성음로 역시 새로 도수와 패키지를 변경했다. 올해 2월 알코올 도수를 동일하게 15.7도로 낮추고, 보리쌀증류주를 100% 국산 쌀증류주로 변경했다.

    패키지 역시 병뚜껑 엠블럼에 민트색을 적용하고 라벨 로고 가독성을 높였다. ‘새로구미’ 캐릭터 모양도 변경했다.

    양 사가 도수 인하와 패키지 리뉴얼에 나선 것은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음주량 감소와 건강 지향 소비가 확대되면서, 저도화하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재정비에 나서는 것.
  • ▲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5년 401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1년 321만7㎘로 줄었다. 2024년에는 315만㎘까지 줄었다. 10년 사이 21.4%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2030 세대에서 술을 줄이거나 마시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업계가 대학가와, 2030세대 수요가 높은 상권에서 팝업 스토어와 마케팅에 나서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이트진로는 올뉴진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전국 대학가 및 주요 상권에서 현장 프로모션에 나선다.최근 MZ세대 중심 행운 부적 굿즈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두꺼비 부적 키링’ 굿즈를 제작, 소비자 증정 이벤트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체험 콘텐츠를 즐기는 유동인구 수요를 겨냥해 새로 소주 천년의 비법서를 찾는 방탈출 체험 콘셉트로 구성했다.